아이 방 정리: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 만들기
M
메이
2024년 10월 30일
안녕하세요, 메이예요.
아이 방 정리 의뢰는 특별해요. 단순히 깔끔하게 만드는 것보다 아이가 스스로 정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더 중요하거든요. 이번 작업기를 공유해드릴게요.
의뢰 내용
7살 남자아이의 방이었어요. 장난감이 정말 많았어요. 레고, 공룡, 자동차, 로봇... 바닥에 장난감이 깔려있어서 방에 들어가기도 힘들었어요.
부모님의 고민은 "아무리 정리해도 하루만 지나면 다시 어질러져요"였어요.
아이 방 정리의 핵심
아이 방 정리의 핵심은 '아이 눈높이'예요. 어른 기준으로 정리하면 아이가 스스로 정리하기 어려워요.
원칙 1: 낮은 곳에 배치
자주 쓰는 장난감은 아이 키 높이 이하에 둬요.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면 꺼내기 위해 의자를 가져오고, 그러다 넘어지고... 결국 안 정리하게 돼요.
원칙 2: 큰 수납함 사용
작은 칸막이가 많으면 아이가 귀찮아해요. 큰 바구니에 '던지듯' 넣을 수 있게 하는 게 좋아요.
원칙 3: 그림 라벨
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도 그림은 알아봐요. "자동차" 대신 자동차 그림을 붙여요.
실제 작업
장난감 분류
먼저 아이와 함께 장난감을 분류했어요. 아이에게 직접 물어봤어요.
- "이거 좋아해?" → 보관
- "이거 더 이상 안 놀아?" → 나눠주기/버리기
아이가 직접 결정하게 하는 게 중요해요. 부모가 몰래 버리면 나중에 "그거 어딨어요?" 하고 찾거든요.
존(Zone) 나누기
방을 3개 구역으로 나눴어요:
수납 시스템
- 레고: 색깔별로 나눈 큰 바구니
- 자동차, 로봇: 투명한 수납함 (안이 보여야 뭐가 있는지 알아요)
- 공룡: 큰 바구니 하나에 다 넣기
비포-애프터
정리 전: 바닥이 안 보임
정리 후: 바닥에서 놀 공간 확보
부모님 교육
작업 마무리 후 부모님께 몇 가지를 당부드렸어요:
한 달 후
"아이가 정리하는 게 재미있대요! 자기 전에 장난감 제자리에 넣고 자요. 정말 신기해요."
아이들은 정리 능력이 없는 게 아니에요. 정리할 수 있는 환경이 없었던 거예요.